07년 마지막 정출지는 내린천. 올해 4월 처음 찬여울의 문을 두드린 후 2번을 찾았지만, 두번 모두 열목어 녀석들이 만나주지 않은 곳.. 이번 정출이 올해 내린천으로의 마지막 여행이 될 가능성이 커서 녀석들을 꼭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다른 계곡과는 달리 확 트인 그곳으로 달렸습니다. 바람이 다소 불었고 수온도 7~8도로 여건이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열심히 라인을 날렸는데, 이번에도 내린천 열목어는 만나주지 않는군요....-.-; 얼마 멀지않은 진동과는 사뭇 다른 내린천. 그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접했음과, 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위안 삼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무작정 뛰어들어 강원도 이곳저곳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고 귀여운 물고기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던 올 한해 참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오면 실력을 정비해서 내년을 기약해봐야겠죠..^^
어제 뵈었던 형님들 반가웠고, 뵙지 못했 분들도 다음에 반가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