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새벽 형민형님 모시고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으로 출발.
곧이어 세욱형님과 합류하고 짐을 제 차로 옮겨 싣고 출발준비를 마쳤습니다.
세욱형님의 악몽은 그때부터 시작...
주차요원이 차 두고가지말라고 끝까지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이리저리 만남의 광장을 돌아다니다 주차...
또 다시 따라와서 "주차하지마세요. (궁시렁궁시렁...)"
한참을 돌다 진입로에 간신히 주차성공.
정말 주차요원과의 피말리는 사투였습니다.
영동에 도착해서 준비완료하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모자는 바람에 날리고 주으려 뛰어다니고...
캐스팅하고 잠깐 훅에서 시야를 놓치면 훅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훅을 찾다보면 로드팁에 라인을 따라 시선을 이동해 보면,
여지 없이 훅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몸도 바람에 떠 밀리고,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
다시 장소를 이동.
벌써 포인트 마다 자리잡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상류로 이동.
큰 소에서 두세번 입질을 받았지만 계속 헛탕치고...
오후들어 간신히 네마리 랜딩 성공하고,
철수 준비를 하던중 신장수님께서 계곡에서 올라오시고,
가족과 함께 오셔서 그냥 서로 인사만 나누고...
식사도 못했습니다.
같이 출조하셨던 형민형님, 세욱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잘 가르쳐주시는 형민형님 덕분에 이번 출조도 즐거웠습니다.
찍어주신 포인트에서 재미도 보고...
세욱형님.
이번주는 XX천으로 가시는 거죠?
벌써 주말이 기다려 지는군요.
모두 건강하시고, 정출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