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 등록증 생긴다


이르면 2008년부터 낚시인을 대상으로 등록 또는 신고제가 시행되는 등 일정한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만 낚시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의 낚시관리제 도입을 포함한 낚시종합발전기본계획을 마련해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자에게 낚시등록증을 발급하고, 이들에게 낚시규범과 소양교육을 반복 실시하는 등
낚시관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유럽 대부분 국가는 낚시 면허제나 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면허제에 대한 낚시인들 반발을 고려해 규제가 약한 등록제나 신고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운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등록ㆍ신고 요건이나 절차, 미등록 낚시행위에 대한 징계 수위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낚시터를 유형별로 관리해
어촌 소득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물고기 자원을 보호ㆍ증식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진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