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출이라서 완전뻘쭘이면 어쩌나 걱정많이하면서 갔거든요.
그래도 이천톨게이트에서 김형민님과 제 걱정을 미리 아시고 몸 컨디션안좋으신데 출장일정까지 변경하며 함께해주신 안순정님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법수치까지 가는동안 걱정이 조금씩 사라졌어요. ^^

어두워져서 들어가니 회원여러분들 계시고 어느분이 어느분인지 분간도 못하는 상태로 꾸벅꾸벅 인사드리고 시간이 좀 흐르니까 이제 얼굴과 성함이 조금씩 매치가 됩니다. ㅎㅎ
인터넷상에서 동호회를 먼저 가입하고 모임참가하는것 자체가 저에겐 낯선 경험이었는데요, 회원분들 모두 굉장히 가족적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규약이 없다는 회장님 말씀대로 자유로운 느낌과 함께 어떤 질서도 느껴지구요..
선배님들은 선배님들대로 재밌고 좋으셨구요.. (오세헌님, 안무서우셨어요..^^)
젊으신 분들은 또 젊으신분들대로 편한 분위기시더군요.

저한텐 첫 계류경험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무지 추워서 아쉬웠지만 긴시간 아니었어도 계류에서 플라이낚시를 해본 오늘이 저한텐 참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다음번 정출때도 꼭 참가하고 싶구요, 그때는 오늘보다 훨씬 덜 뻘쭘할것 같아요.
그동안 저도 좀더 캐스팅 연습을 열심히 해두어야겠습니다.

진짜초보인 저를 데리고 다니시며 포인트랑 요령들 알려주시느라 애써주신 안순정님, 감사드리구요..감기 빨리 나으세요. ^^
그리고 류철원 총무님.. 연곡천에서 정말 많이 잡으셨는지 궁금하구요 ^^, 조만간 ***로 쫒아가서 저도 좀 배우겠습니다. *^^*

다른 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구요, 다음에 또 뵐게요...

추신; 집에 들어서자마자 강아지까지 셋밖에 안되는 식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선 저의 가방을 살피며 첫 조과에 대해 다들 궁금해죽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어허! 캐치 앤 릴리즈였어!!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