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대이리에 다녀온 후 어제는 큰 아이와 함께 가까운 계곡에
다녀 왔습니다...지명은 생략하죠..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니까....

금요일에 내린 비로 수량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군데군데 물에 잠겨 있더군요..
아이와 함께 걷다가 업어서 건너기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아직 저학년이지만 나름대로
고민도 있고 이런 시간이 좋았나 봅니다...
종알종알 떠들며 산책 하듯이 가을을 즐겼습니다..
올라가다가 뱀 허물 벗어 놓은 것도 보고 잠자리떼도 보고
개구리도 보았습니다...
두 손 꼭 잡고 예쁜 큰 아이와 오손도손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조과는 ? ...또....꽝~^^

연곡천에 갈까 하다가 아이와 가기엔 계곡이 좋을듯 하여
선택했는데 가을을 느끼며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을의 계곡과 아이가 제 사진사가 되어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수려한 외모(?)...질투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