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들 잘 들어 가셨죠~^^
일요일 늦은 식사를 마치고 회장님,총무님,울싸매님과 헤어져
내려오는 길에 법수치에 들렸습니다..

한동안 찾아뵙지 못한 김광수님도 뵐겸 겸사겸사 들렸지요...
마침 캐디스에 계셔서 말씀도 듣고 복숭아도 얻어 먹구 했습니다...
한번 계곡에 올라 가보라는 말씀에 캐스팅 연습과 계곡구경할겸
올라가 보았습니다.....산야초 앞에부터 웨이딩을 했는데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힘들더군요...얼마 못갔습니다....
4번째 소 정도 까지 입질은 소머리에서 3회정도 받았구요..
4번째 소에서 볼펜 사이즈로 한마리 얼굴 구경은 하였습니다...
김광수님이 자전거 타고 구경 오셨더군요~^^
캐스팅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팔목에 로드를 붙일려고 노력하니까
어느정도 라인의 무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무턱대고 던지지 않고 의식을 하며 던질려고 노력 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한 2시간 정도 웨이딩을 하고 마쳤구요....
산야초앞에 주차한 차에 내려와 웨이더를 벗을때 지나가시던 분이
두분 계셨는데 다가와서 하시는 말씀...........

" 여기 낚시하면 안되는거 몰라요......!! "

"허.......걱....!! "

일순 놀랐습니다,..
잠시의 정적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그렇지 않은걸로 알고있고 전 낚시를 해도 고기 얼굴만 보고 놓아 준다고....
그리고 제가 참석하는 모임엔 예전엔 방류도 했다는 말과 함께....

옆에서 계신 다른 분 한분....

" 맞어...플라이 하시는 분이네....원래 저 낚시하는 사람들은 다 놓아준대...."

처음 낚시하면 안된다는 분......

" 그래...?....그러고 보니 참 훌륭한 사람이네.....! "

그리곤 올라 가시더군요...
졸지에 훌륭한 사람이 된 사연이었습니다...^^

울싸매님이 웨이딩 거의 끝낼 무렵에 전화 하셔서 여러가지 조언도
주셨는데 집에서 아이들이 " 아빠 보고싶어..언제와...? " 하는데
더이상 버티진 못하겠더군요~~^^
10월에 식구들과 한번 찾아가서 배워 볼려고 합니다~

어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 였습니다~